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디저트] 갈레트 데 루아 Galette des rois 한국에서 새해에 떡국을 먹듯이 프랑스에선 새해에 갈래트 데 루아 galette des rois 라는 파이를 먹습니다. 새해 파리에 있는 빵집에선 왕관이 올려져있는 이 갈레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죠. 다른 시즌엔 구하기 힘들어요. 한국에선 다소 낯선 비주얼의 파이일텐데요 이 안에 들어가는건 무척 다양합니다. 사과, 배, 고구마, 등등 다양한 속재료가 들어가죠. 겉은 패스츄리로 바삭바삭 깨지며 부드러운 속재료와 텍스쳐하모니를 이루는 식이에요. 윗부분의 모양도 빗살무늬나 별모양… 등등 빵집마다 또 다르기도 합니다 그럼 프랑스인들은 이걸 어떻게 먹을까요? 가족 또는 친구들이 모여 식사도 하고 디저트를 나누는 시간에 갈레트를 꺼냅니다. 모임 중 가장 나이가 어린 막내, 아이가 다른사람들에게 안보이도록 구석에서 파.. 더보기 [일상] 월드컵 결승전 - 프랑스 vs 아르헨티나 오늘 새벽,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었죠. 한달 금방 가네요 한국에 프랑스 인 친구들이 몇명 있어 함께 홍대 야마뜨라는 식당에서 경기를 보기로 했습니다. 한국 경기할때도 집에서 혼자 봤는데, 남의 경기 이렇게 적극적으로 볼까 싶었지만 막상 가보니 새삼 2002년 생각나고 흥분을 가라앉힐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맥주 여러잔 마시고 다같이 너무 신나있는 상태 좀 늦은시간 경기였지만, 친구가 많이 일찍와야 한다기에 뭐 그렇게 일찍갈 필요가 있을까 싶어 조금 임박해서 도착했더니 발 딛을 틈 없이 가게 안팎으로 사람이 많았어요. 역시나 결승전답게 경기 너무 흥미진진했고, 반전에 반전 경기라 같이 본 사람들 피말리는 2시간 반을 보냈어요. 가게 안 가득한 프랑스인들. 한국인분들도 많이 오셔서 같이 하나된마음으로 응원했습.. 더보기 [전시리뷰] 서울공예박물관 - 영감의 열람실 [영감의 열람실 Reference room for Inspiration] 2022. 12. 8 - 2023. 5. 26 서울공예박물관 전시 2동 3층 무료 기획전시 지난 주, 서울공예박물관 아카이브실에서 열리는 [영감의 열람실]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아카이브실에서 열리는 전시가 다소 낯설고 생소할 수 있지만, 아카이브실이어서 열릴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고 실현해낸 전시라 일반 전시와 다른 특별함이 있는 거 같습니다. 서울공예박물관 아카이브실은 전시2동 3층으로 엘리베이터로 올라가 한 층은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만큼 아는사람만 찾아가 볼 수 있는 특별함이 있죠. 들어갈때 아카이브 방문증을 출력해야하는데, 저는 이게 은근 기념품처럼 좋았습니다 ㅎㅎ. 1세대 목공예 최승천 작가의 자료들.. 더보기 [여행] 파리여행에서 현지인처럼 빵먹기 원래 한국에 있을때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파리에 가서 살다보니 빵순이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아침엔 빵집마다 퍼지는 빵굽는 향이 길 전체에 풍겨 도저히 안사먹을 수 없는 지경이 되고말거든요. 흔히 파리하면 바게트, 크루와상, 빵오쇼콜라 정도 알고계실텐데, 가시는 김에 맛있는 빵, 맛있게 먹고오실 수 있게 알려드릴게요 :) 종류가 많으니 잘 따라오세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게트 종류가 꽤 많죠. 빵집마다 바게트 종류가 위에 모든게 있진 않더라도 3-4가지는 팔고 있습니다. Baguette classique [바게뜨 클라식크] 빵집에 가서 '바게트 하나 주세요 (une baguette)' 일반적인 이 바게트를 줍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일반 바게트입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합니다. 그리고 혼.. 더보기 [여행] 남들보다 더 특별한 파리여행 - 베트남 쌀국수 제가 파리에서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던게 아마도 레스토랑 질문일거에요. 그만큼 여행오시는 분들이 걱정하고, 기대하는게 식사시간이라 생각이 됩니다. 아무래도 한국처럼 그 나라의 대표적 음식들이 특별히 많지 않아 그럴수도 있고, 반대로 종류가 너무 많아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어려운거죠. 그냥 일반적으로 시내 레스토랑 가셔서 보통의 식사를 하신다면 단품으로 전식-본식-디저트 (전식-본식, 또는 본식-디저트 이렇게 많이 먹습니다) 순으로 그냥 하나씩 시키시면 되지만, 유명하거나 미슐랭,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 가면 도대체 뭘 먹고 재료가 무엇인지 알수없어 곤란해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특히나 프랑스 식당은 영어 메뉴판이 없는곳도 많은지라 이건 뭐 객관식 찍기 수준으로 눈감고 아무거나 시키는 상황이 발생되기도.. 더보기 [일상] 새로운 집 적응, 인테리어 시작 드디어 이사를 마쳤지만 인테리어는커녕 짐 정리만 하고 있습니다. 아직 썰렁한 집안 구석구석을 보니, 역시 인테리어는 하나씩 하나씩 채워가는 재미인 듯합니다. 큰방과 작은방 거실겸 부엌이 있는 작은 집입니다. 큰방은 작업실로 쓰기로 하고, 큰테이블과 작업책상, 책장만 둔 채 업무 외의 물건들은 배치하지 않았습니다. 테이블 위에 큰 테이블보를 깔았다가 걷었다가 해보는데, 식사를 할때는 테이블보가 저런 린넨천이면 너무 불편은 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런 린넨은 사진촬영용이 되지 않을까해요 ㅎㅎ 1차적으로 가구와 조명만 배치해놓은 지금 현 상태에요. 거실을 작업실로 만든거라 사무실에 사용하던 큰 테이블을 가져다 놨는데 저녁에 파티하기 딱 좋은 장소가 되어버렸습니다. 연말인지라 자주 파티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더보기 [리뷰] 넷플릭스에서 프랑스 시리즈 보기 넷플릭스에서 프랑스 시리즈로 굉장히 많은 작품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던 몇개 작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같은 시리즈는... 그냥 재미? 판타지 영화처럼 보세요 제가 개인적으로 즐겨봤던 시리즈는 지난번 소개해드린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Dix pour Cent' 과 '파리에선 사랑을 plan coeur', '루팡 Lupin' 이 세개 시리즈 입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지난번 리뷰를 한번 했으니까 패스할게요. 1. 파리에선 사랑을 Plan coeur 프랑스 파리에 사는 세명의 친구들 일상을 보여주는 시리즈 입니다. 시즌 2까지 나왔구요. 프랑스 20-30대 친구들의 생활, 말투, 문화, 연애관, 우정 등 여러면에서 프랑스인들의 실생활과 가장 흡사한? 묘사여서 .. 더보기 [요리] 라클레트 Raclette 파리에서 겨울이 기다려지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라클레트 Raclette[하클레뜨] 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다른계절에 먹을 수 없는 건 아니지만, 고지방 고칼로리의 여러종류의 라클레트 치즈를 사기가 쉽지 않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마트에서 라클레트 전용(?) 치즈를 판매합니다. 가격도 무척 저렴해서 겨울에는 지겹도록 먹습니다 ㅎㅎ 한국에서도 얼마전부터 라클레트 많이 드시는거 같아서 레시피라고 할건 없지만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라클레트 그릴이 있어야 합니다. (1인 그릴도 가능) 요즘은 네이버나 쿠팡에서도 쉽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재료] 치즈 사퀴테리, 햄 감자 야채 (가지, 버섯, 호박 등등 취향껏) 스테이크용 소고기 [곁들일것] 레드와인 피클 올리브 [먹는법] 1. 감..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