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카페리뷰] 후암동 오비오 카페 제가 후암동이라는 동네를 계속 소개하고 있는데, 사실 저도 이쪽으로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롭고 신기한 곳들을 모험하듯 찾아다니는 중입니다. 괜찮은 곳이 있으면 주의깊게 살펴보다 다녀오곤 하는데, 최근 몇 군데 가본 곳 중 오비오라는 카페도 있어 소개해볼까 합니다. 오래된 골목이 많은 후암동 지대에 좁고 후미진 구석을 환하게 비추는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이 골목 초입에서는 그다지 들어가고 싶어지는 예쁜 골목은 아니지만, 작은 안내포스터 하나 믿고 들어가봅니다. 큰 길가에 있는 건물 뒷편과 주택을 이어 만든 듯한 오비오 카페의 들어가는 문은 뒷쪽 좁은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녁에는 그나마 조명과 눈에 띄는 간판이 있어 찾기 수월하지만, 낮에는 골목골목 헷갈리기 쉽상이죠. 어쨋든 저는 이골목을 살.. 더보기 [맛집리뷰] 남영동 비단집 일을 보고 집에가는 길에 식사도 할겸 식당을 찾는데, 브레이크타임이 딱 걸려서 갈수 있는 식당이 많이 없었습니다. 마침 국밥집으로 검색되던 비단집이 근처에 있었는데, 이곳은 브레이크타임이 없는지 갈 수 있었습니다. 비단집 메뉴를 보니 해장국 / 찜갈비 / 잔술 이렇게 세개뿐이었습니다. 날도 추운데 뜨끈한 해장국이 사악 땡겨 얼른 들어가 보았는데, 역시 시간이 시간인지라 손님은 저 뿐이었네요 단정하게 정돈된 인테리어와 심야식당을 떠올리게 하는 디귿자형 나무 테이블 그리고, 여느 식당엘 가면 꼭 불편했었던 옷걸이가 이렇게 잘 마련되어 있어 바닥에 떨굴일도, 구겨서 바구니에 넣어야 하는일도 없이 대접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원래 포스트잇으로 곰국이 적혀있었는데, 곰국은 오전에 다 팔렸다고 하셔서 저는 해장국을 시.. 더보기 [일상] 동네산책 - 신흥시장, 후암동 후암동으로 이사하고 한동안은 처음인 이 동네에 익숙해지느라 여기저기 쑤시고 다녔던거 같네요. 산책하러 남산에도 자주 올라가신다는 집 주인 분의 말에 저도 한번 걸어서 남산까지 걸어가보자 싶어 산책겸 길을 나섰습니다. 집에서 후암종점, 신흥시장 쪽으로 가보려고 나서는데 용산고등학교 근처 이 길 참 이쁘더라구요. 둘러보니 식당들도 많고, 왜 이쪽을 안와봤나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아보였습니다. 오르던 길에 서울이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 난간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지붕위 푸른 이끼마저도 풍경과 어울리는 이 곳에서 숨을 돌리며 뉘엿뉘엿 지는 붉은 노을을 지켜보다 다시 가던길을 재촉했네요. 오르면 오를수록 재미있어지는 동네입니다. 골목골목 벽화도 심심치않게 볼수 있고, 오래된 동네와 건물들 사이 새로 자리잡은 요.. 더보기 [서점리뷰] 후암스토리지북앤필름 로터리점 하도 집에서 나오질 않고 있다보니 찌뿌둥함에 집을 나섰습니다. 얼마 전 갔었던 신흥시장까지 걸어볼 요량으로 (지난번엔 버스를 타고 감) 후암동 용산고등학교를 지나 로터리 쪽을 지나던 길이었습니다. 이쪽은 처음 걸어가는 길이라 원래의 목적루트는 후암108계단을 올라 신흥시장의 카페를 다녀오는 것이었는데, 후암계단을 오르기 전 눈에 띄는 서점이 있더라구요. 일본의 작은 골목 조용한 책방처럼 생긴 이 곳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꼭 한번씩은 잡아 이끄는 듯 했습니다. 저는 통화하던 전화를 급히 마치고 얼른 서점안으로 들어가 보았는데, 들어서자 마자 슴슴하게 맡아지던 인센스 향에 한번 더 빠져들었네요. 이곳은 독립서점으로 독립출판을 도우며 새로운 책들을 소개하고, 제작도 하는 곳 같았는데, 제가 갔을때도 한 .. 더보기 [파리여행] 파리에 여행가면 어떻게 이동하지? 파리교통 총정리 어느 나라던지 여행을 가면 낯선곳에서의 두려움이 가장 먼저 앞서기 마련입니다. 처음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숙소는 어떻게 갈지, 여행지는 어떻게 다닐지 부터 막막하고, 처음가는 곳이라 길이라도 잘못 들어서면 일이 복잡해지는 것 때문에 조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파리는 서울, 도쿄 에 비하면 시내 교통편이 굉장히 쉽고 간편하지만, 잘 모르는 관광객 입장에서는 그저 어려울 뿐입니다. 알고다니면 너무나 편한 대중교통과 그 외의 이동수단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공항 ▶ 시내 한국분들이 가장 많이 도착하는 곳이 CDG 샤를드골 공항 이니, 샤를드골 공항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보통 한국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을 타고 도착하시면 터미널 B에서 내리게 됩니다. (보통은요) 터미널 A, B, C 어디에 도.. 더보기 [맛집리뷰] 해방촌 방방 Vin vin 연말에 쏟아지는 일때문에 너무 정신상태가 망가져있는 상태로 집에 폐인처럼 누워있을때, 친구가 술이나 먹자며 불러낸 곳. 해방촌에 방방 이라길래 방방이 뭐야? 그랬는데 불어로 Vin Vin 와인이라는 뜻이었습니다. 해방촌 길에서도 꼭대기 해방촌 신흥시장 안에 있는 와인다이닝 입니다. 들어가는 길이 시장 터널안이라 파리에서 자주 보던 파사쥬와 같다며 프랑스에서 유학한 친구와 추억을 되새겨보았습니다. 그런 곳에 유러피안 기반의 다이닝바라니, 게다가 그 골목안에 다른 식당들도 매우 흥미로웠어서 조만간 또 가볼 생각입니다.(원래 2차로 다른 식당 가려고 했는데 재료소진으로 가지 못해서 더욱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1-2층으로 되어있고, 1층은 오픈키친으로 바로 준비된 음식을 받을 수 있고, 2층은 편안한 좌석으로.. 더보기 [카페리뷰] 후암동 미드스트오브플로우 후암동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예쁜 과자집같은 카페를 소개합니다. 오래된듯한 옛 골목 작은 주택 건물들 사이로 갑자기 예쁜 건물이 있어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미드스트 오브 플로우 라는 카페입니다. 저는 전부터 몇번이고 지나가면서 들어가보고 싶었으나 참 신기하게도 쉬는날이나 수도 터진날 뭐 이렇게 계속 겹치는 바람에 ㅋㅋ 못들어갔던 카페입니다. 여튼 드디어 가보게 되어 기대가 엄청났어요. 들어가자마자 입구에서 보이는 풍경인데 겉에서 볼땐 유럽 어디 예쁜 시골에 작은 집처럼 생겼는데, 내부는 일본 전통집처럼 되어있었습니다. 다락으로 올라가는 곳은 Room 201 / Reserved라고 써있는데, 예약하면 이용할수 있는 곳 같았습니다. 위에 공간은 볼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카페 내부를 구.. 더보기 [일상] 늦은 홈파티 후기 이사한 집에서 그동안 크고 작은 홈파티를 몇번 열었었습니다. 집들이 겸 송년회/신년회 모임이었습니다. 매번 홈파티를 할 때 마다 메뉴 고민이 가장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라클레트[Raclette]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작년 말 크리스마스 파티때 홈파티때 사진인데요, 이때는 크리스마스또 끼여있고,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라 좀 빡시게 준비했습니다. 집에 있는 조명과 더불어 이번에는 풍선데코레이션을 전문가분에게 맡겨 꾸며서 더 화려했었네요. 크리스마스에 맞춰 컬러를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이것저것 추천해주셨는데, 넘나 푸짐했습니다. 일단 풍선 외에 헬륨가스는 쿠팡에 주문해서 받았고, 바람 넣는건 어렵지 않게 할수 있더라구요. 좀 넉넉하게 사는 편이 좋은거 같았습니다. 저는 조금 부족하게 사서 몇개는 바닥에..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