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라클레트 Raclette

파리에서 겨울이 기다려지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라클레트 Raclette[하클레뜨] 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다른계절에 먹을 수 없는 건 아니지만, 고지방 고칼로리의 여러종류의 라클레트 치즈를 사기가 쉽지 않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마트에서 라클레트 전용(?) 치즈를 판매합니다. 가격도 무척 저렴해서 겨울에는 지겹도록 먹습니다 ㅎㅎ

 

한국에서도 얼마전부터 라클레트 많이 드시는거 같아서 레시피라고 할건 없지만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라클레트 그릴이 있어야 합니다. (1인 그릴도 가능)

요즘은 네이버나 쿠팡에서도 쉽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재료]

치즈

사퀴테리, 햄

감자

야채 (가지, 버섯, 호박 등등 취향껏)

스테이크용 소고기

 

[곁들일것]

레드와인

피클

올리브

 

[먹는법]

1. 감자를 냄비에 푹 삶아줍니다.

2. 치즈를 라클레트 그릴에 삽에 넣고 녹입니다.

3. 그릴에 야채와 소고기를 올려 노릇하게 굽습니다, 삶은 감자도 살짝 올려 구워줍니다

4. 앞접시에 고기와 야채, 사퀴테리 등을 놓고 녹은 치즈를 부어 함께 먹습니다

 

레시피라고 하기엔 너무 간단해 먹는법으로 소개시켜 드렸지만, 차려놓고보면 한상차림이라 이 메뉴 하나만으로도 굉장히 풍족한 저녁식사가 됩니다. 포만감도 엄청나기때문에 다른 음식을 준비 안해도 될 정도로 푸짐합니다.

아무래도 치즈와 고기들을 먹기 때문에 묵직한 레드와인이 어울리구요, 느끼할 수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피클이나 할라피뇨로 입맛을 더 살려주시면 좋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너무 자주 드시면 너무 살이 찔테니 조심히 살살드셔주세요 ㅎㅎ

 

제가 제일 좋아하는 라클레트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올해도 연말엔 라클레트 파티를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