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국에 돌아오고 종종 듣는 질문은 프랑스 사람들의 주식사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질문들이었어요.
한국처럼 아침 점심 저녁 밥과 반찬과 국과 찌개 를 먹는지, 밥을 주로 먹는지 빵을 먹는지 등등...
뭐 저도 프랑스인 집에서 살아보지는 않아 아주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보통은 파스타, 육류(소, 닭 등) 등을 주로 먹는데 빵은 항상 곁들여 먹습니다. 김치같은 존재죠 ㅋㅋ
아침식사는 생각보다 훨씬 가볍게 먹는거 같습니다.
아침부터 삼겹살 구워먹던 저에게는 너무 간식같은 식사지만 적응되면 또 나름 적응이 되더군요.
보통은 크루와상과 커피, 딱띤느Tartine 라는 바게트에 버터와 꿀을 발라 먹는 메뉴를 주로 먹죠.
저에게는 아침에 크루와상은 좀 느끼하고 더부룩했는데, 딱띤느는 비교적 배가 차고, 느끼하지 않아 주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레시피는 뭐 설명할 것도 없이 재료만 있다면 바로 먹을수 있고, 왠만한 카페에서는 오전에 판매합니다.
일반 카페에서 딱띤느를 시키면 이렇게 나올겁니다 (이사진은 Eric kayser 에릭카이저라는 유명 빵집 프렌차이즈의 딱띤입니다. 저는 이 빵집 빵 굉장히 좋아했고, 빵도 꽤 맛있습니다. 특히 rue du bac 지점이 맛있는데 장소가 다소 협소하지만 항상 만족스러웠어요)
카페에서 딱띤느를 주문하면 아마 잼 confiture를 같이 주문할건지 꿀 miel을 주문할건지 물어보는데가 있을거에요.
취향에 따라 주문하시면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꿀을 더 좋아해 항상 꿀을 시키죠.
그러면 반 자른 바게트를 따뜻하게 구워 주시는데 따듯할때 서둘러 버터를 발라주셔야 잘 녹아 발립니다.
아메리카노(카페 알롱제 cafe allongé)나 카페라떼 (카페 크렘 cafe créme)을 함께 먹으면 아침식사로 더할나위 없이 푸짐합니다.
생제르망 데 플레에 있는 그유명한 카페 '카페 드 플로어'에 갔을때 찍은 사진인데, 다른데보다 조금 가격이 있지만 분위기가 멋지니 가격 값을 합니다 ㅎㅎ 라떼를 시키시면 커피와 우유가 따로 나오니 적당한 농도로 배합하여 드시면 되겠습니다~
집이나 숙소에서 직접 만들어 드셔도 됩니다.
갓 구운 바게트를 반으로 배를 가르시고, 펜이나 오븐에 구워줍니다. 버터와 잼/꿀을 발라 드시면 끝이죠!
어려울것 없고, 한국에서도 만들어먹기 좋으니 좋은 바게트를 구입하시면 바로 만들어드셔보세요.
살찔걱정은 내려두시고 드시는게 더 맛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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