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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 파리여행에서 현지인처럼 빵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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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한국에 있을때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파리에 가서 살다보니 빵순이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아침엔 빵집마다 퍼지는 빵굽는 향이 길 전체에 풍겨 도저히 안사먹을 수 없는 지경이 되고말거든요.

 

흔히 파리하면 바게트, 크루와상, 빵오쇼콜라 정도 알고계실텐데, 가시는 김에 맛있는 빵, 맛있게 먹고오실 수 있게 알려드릴게요 :)

종류가 많으니 잘 따라오세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게트 종류가 꽤 많죠. 빵집마다 바게트 종류가 위에 모든게 있진 않더라도 3-4가지는 팔고 있습니다.

 

Baguette classique [바게뜨 클라식크]

빵집에 가서 '바게트 하나 주세요 (une baguette)' 일반적인 이 바게트를 줍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일반 바게트입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합니다. 그리고 혼자 먹기에 하나가 너무 크다 싶으면 반(demi)만도 판매하니 원하시는 사이즈로 구매하셔서 드시면 좋습니다. 보통 아침일찍 바게트가 나오고 오후에 한번 더 나올거에요. 

 

 

Baguette Tradition [바게뜨 트하디씨옹]

일반 바게트와 비슷하지만 안에 부드러운 부분이 구멍이 뻥뻥 뚫려있습니다. 겉에 빵이 엄청 바삭합니다. 맛은 일반바게트와 많이 다르지 않지만 더 고소합니다. 식감도 좀 더 거칠구요. 

빵이 나오자마자 저 끝부분을 뜯어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ㅎㅎ

 

Baguette aux céréales [바게뜨 오 세헤알]

저는 이 바게트 너무 좋아하는데요 ㅎㅎ 겉에서 보기에도 표면에 깨가 엄청 붙어있죠! 그만큼 세상 고소합니다. 씹히는 식감도 오도독 거리며 재미있구요. 안쪽 빵도 깨와 곡물?같은것들이 들어있습니다. 너무 맛있으니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Pain de campagne [빵 드 깜빠뉴]

장발장이 훔쳤다는 그 빵, 깜빠뉴 입니다. 사이즈도 어마무시하게 크고 큽니다. 근데 생각보다 맛은 무(無) 맛입니다. 가격이 굉장히 저렴한 이유가 있겠죠. 이빵은 사서 샌드위치나 버터로 구워먹는 용도로 많이 사용됩니다.

 

@ photo by paul

Le croissant [크후와썽] / Le pain au chocolat [팡오쇼콜라]

크루아상은 다들 흔히 아시는 그 빵 맞습니다. 갓 나온 크루와상 꼭 사서 드셔보세요. 세상 맛있습니다. 빵오쇼콜라는 페스츄리 안에 초코막대를 넣어 구운 빵입니다. 둘다 베이스가 같아서 비슷하다 생각될수 있지만 먹어보면 또 저 초코하나로 완전 다른 빵이 되어버립니다.

 

 

@ photo by paul

La viennoise au chocolat [비앙누아즈 오 쇼콜라] 

바게트처럼 생겼지만 전혀다른 식감의 부드러운 우유빵같은 빵속에 쇼콜라 칩들이 마구 박혀있어 초콜렛 땡길때 먹기 좋습니다.

사이즈는 크지 않지만 포만감이 꽤 되어 우유나 커피랑 같이 먹고나면 한끼 식사로도 충분합니다.

 

 

@ photo by paul

La gourmandise [그흐멍디즈]

요건 버터와 계란의 향이 엄청 깊이있게 느껴지는 빵입니다. 게다가 가운데 초코조각들을 엄청나게 박아놔서 달달한 향까지 비앙누아즈와는 다른 초코빵의 맛이라 따로드셔보셔도 좋습니다. 

 

 

@ photo by paul

le chausson aux pommes [쇼쏭 오 뽐므] / Le grillé aux pommes [그히예 오 뽐므]

당필요할때 자주 사먹던 빵입니다. 안에 절인사과가 들어있고 페스츄리로 바삭바삭 합니다.

쇼송오뽐므는 사과 알갱이없이 약간 퓨레같은 잼이 들어있고, 그히예오뽐므는 사과가 살짝 씹히는 재미가 있습니다. 

절인사과, 사과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씩 드셔보시면 만족하실거에요. 특히 굉장히 답니다. 샴페인과도 잘어울리는 조합

 

 

@ photo by paul

Le croissant aux amandes [크후아썽 오 자멍드]

요거 물건입니다. 꼬소함이 최강빵이에요. 보통은 전날 남은 크루아성을 아몬드와 한번 더 구워 다음날 내는데, 기름지고 느끼하지만 근데 또 꼬소하고 달아요. 커피랑 먹으면 짱맛입니다. 

 

 

@ photo by paul

L'escargot aux raisins [레스까르고 오 헤정]

건포도가 들어있는 빵입니다. 역시 달팽이 모양으로 둥글게 말아놓은 페스츄리에 콕콕 박혀있는 건포도와 위에 설탕으로 코팅해 달콤한 맛이 일품이죠. 우유나 커피와 드셔보세요. 

 

 

@ photo by paul

Les chouquettes [쇼케트]

한국에서도 많이 팔지만, 파리 쇼케트는 설탕알이 박혀있고 속이 비어 끊임없이 흡입할 수 있습니다. 보통 묶음으로 파는데 6개 - 12개 이런식으로, 커피와 드시면 살살 녹습니다~

 

 

 

이보다 더 많은빵이 있지만, 요정도가 딱 기본이랄까요

이중에서 못드셔본 빵만 골라서 또 한번 드셔보시고, 빵 포장하셔서 공원등지에 피크닉겸 앉아 드셔도 더 맛있겠지요.

안에 좌석이 없는 빵집이 많지만, 또 좀 큰곳은 안에자리도 있고 커피도 같이 판매하니 커피와 함께 드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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