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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 봄이 오기 전 서울, 여름을 준비하는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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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근처에 살다보니 남산에 자주 산책을 가곤 합니다. 

경기도에서 오래 살다보니 남산으로 산책을 하는 날이 올거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어 남산을 한번도 안가본것도 아닌데 새삼 새롭네요. 

 

혼자서 슬슬 올라가기에 좋은 코스가 많더라구요.

남산 둘레길도 있고, 남산타워 올라가는 계단따라 꼭대기까지 올라갈수 있습니다.

저는 운동삼아 계단으로 남산타워까지 가는 코스로 자주 가는데, 적당히 땀이 날때쯤 도착해서 산책겸 운동하기 좋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덤으로 내려다볼수 있는 서울 전경도 예술이구요.

아침에 올라가다보면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한가하게 즐기며 올라가기 좋아 자주 갑니다.

 

새벽에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남산 도서관 옆에 계단으로 올라가다보면 이런 뷰가 있는데, 이때는 계단 초입이라 저 타워까지 언제 올라가나 하면서 올라갈까 말까 고민하는 곳입니다. 그래도 기어코 올라가고야 맙니다. 왜냐면 제가 이사온 이후로 운동을 너무 안해서 살이 엄청 쪘거든요 ㅋㅋㅋ

이렇게라도 운동해야 하는걸 알기에 잡생각은 일찍이 접어두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올해 여름엔 비키니를 입기로 했기때문에!! 강력한 운동의지가 있습니다 ㅋㅋ

오르다보면 잠깐 숨을 고르며 감상하기에 딱 적당한 곳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여기는 종로쪽이 내려다 보이네요.

서울 시내가 발아래 펼쳐지는데 이때가 기분이 그르케 좋습니다 ㅋㅋ 매번 보는 곳이지만 매번 사진을 찍습니다.

날씨가 흐린날, 맑은날 마다 다른 매력인 서울이죠. 저는 오전에 자주 가기때문에 바쁘게 움직이는 서울의 풍경을 보며 또 여러가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강쪽의 풍경은 이렇습니다.

종로쪽처럼 고층빌딩 풍경은 아니지만, 오밀조밀 모여있는 주택들과 아파트들의 조합이 또 다른 도시의 이미지로 다가옵니다.

사진은 미세먼지가 많던 날이었나봅니다. 날이 맑은 날은 더 멀리 까지도 잘 보여서 한참을 구경하다 내려옵니다.

 

팔각정이 보이는 꼭대기에 도착하면 그렇게나 멀어보이던 남산타워가 눈앞에 서있습니다.

밑에서 볼땐 멀어보이기만 했는데, 막상 또 올라가보면 별거아닌 거리더라구요. 나름 성취감도 있습니다.

남산에서 파는 컵라면도 종종 먹고 내려오는데, 혼자 컵라면 먹고있으면 꼭 저를 보고 외국인분들이 따라 컵라면을 사 드시더라구요.

 

남산 꼭대기에서 먹는 라면 맛도 좋습니다(다 아는맛이지만 ㅋㅋ)

남산타워 밑에 카페 테라스에 자리잡고 커피마시기에도 요즘은 너무 좋습니다. 

매번 갈때마다 난간마다 여전히 꽉꽉 채워진 여러 (글로벌한) 자물쇠들을 보는 재미로 한참을 구경합니다.

제 주변엔 의외로 서울에서 오래살았어도 남산에 안가본 사람들이 많아 신기했는데, 그래서 몇번 다녀온 이후로 계속해서 남산산책을 전파시키고 있습니다 ㅋㅋ. 안올라가본 사람들은 으례 겁을 먹고 안가려고 하는데 한번 다녀오면 생각보다 힘도 들지 않을 뿐더러 힐링이 제대로 되기때문에 다들 좋아하거든요.

 

 

내려오는 길은 항상 내리막길(계단아님)을 택합니다. 

올라갈땐 계단, 내려갈땐 경사로가 좋습니다. 보통은 남산도서관쪽을 잘 가지만 중간에 해방촌으로 이어지는 샛길이 있는데 한번씩 이쪽으로 내려옵니다.

끝이 없어보이는 계단을 따라 걷다보면 서울이 아닌 느낌적인 느낌! 나무도 우거져 저녁은 좀 위험할수 있지만 밝을땐 매우 좋습니다~

동네와 바로 이어지는 곳이라, 남산에 사시는 분들이 자주 올라오는 길이기도 하더라구요.

 

요즘 일상이 거의 사무실(집)-남산-헬스장(?) 거의 운동인이라 저의 일상은 이런 사진뿐입니다 ㅋㅋ

 

남산에 대해 나중엔 좀더 다양한 사진과 정보를 가져와보면 재미있을거 같네요. 

조만간 둘레길도 한번 걸어보고 후기를 남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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