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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 봄이 오기 전 서울, 여름을 준비하는 타이밍 남산 근처에 살다보니 남산에 자주 산책을 가곤 합니다. 경기도에서 오래 살다보니 남산으로 산책을 하는 날이 올거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어 남산을 한번도 안가본것도 아닌데 새삼 새롭네요. 혼자서 슬슬 올라가기에 좋은 코스가 많더라구요. 남산 둘레길도 있고, 남산타워 올라가는 계단따라 꼭대기까지 올라갈수 있습니다. 저는 운동삼아 계단으로 남산타워까지 가는 코스로 자주 가는데, 적당히 땀이 날때쯤 도착해서 산책겸 운동하기 좋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덤으로 내려다볼수 있는 서울 전경도 예술이구요. 아침에 올라가다보면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한가하게 즐기며 올라가기 좋아 자주 갑니다. 새벽에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남산 도서관 옆에 계단으로 올라가다보면 이런 뷰가 있는데, 이때는 계단 초입이라 저 타워까지 언제 올.. 더보기
[일상] 동네산책 - 신흥시장, 후암동 후암동으로 이사하고 한동안은 처음인 이 동네에 익숙해지느라 여기저기 쑤시고 다녔던거 같네요. 산책하러 남산에도 자주 올라가신다는 집 주인 분의 말에 저도 한번 걸어서 남산까지 걸어가보자 싶어 산책겸 길을 나섰습니다. 집에서 후암종점, 신흥시장 쪽으로 가보려고 나서는데 용산고등학교 근처 이 길 참 이쁘더라구요. 둘러보니 식당들도 많고, 왜 이쪽을 안와봤나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아보였습니다. 오르던 길에 서울이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 난간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지붕위 푸른 이끼마저도 풍경과 어울리는 이 곳에서 숨을 돌리며 뉘엿뉘엿 지는 붉은 노을을 지켜보다 다시 가던길을 재촉했네요. 오르면 오를수록 재미있어지는 동네입니다. 골목골목 벽화도 심심치않게 볼수 있고, 오래된 동네와 건물들 사이 새로 자리잡은 요.. 더보기
[일상] 늦은 홈파티 후기 이사한 집에서 그동안 크고 작은 홈파티를 몇번 열었었습니다. 집들이 겸 송년회/신년회 모임이었습니다. 매번 홈파티를 할 때 마다 메뉴 고민이 가장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라클레트[Raclette]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작년 말 크리스마스 파티때 홈파티때 사진인데요, 이때는 크리스마스또 끼여있고,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라 좀 빡시게 준비했습니다. 집에 있는 조명과 더불어 이번에는 풍선데코레이션을 전문가분에게 맡겨 꾸며서 더 화려했었네요. 크리스마스에 맞춰 컬러를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이것저것 추천해주셨는데, 넘나 푸짐했습니다. 일단 풍선 외에 헬륨가스는 쿠팡에 주문해서 받았고, 바람 넣는건 어렵지 않게 할수 있더라구요. 좀 넉넉하게 사는 편이 좋은거 같았습니다. 저는 조금 부족하게 사서 몇개는 바닥에.. 더보기
[디저트] 갈레트 데 루아 Galette des rois 한국에서 새해에 떡국을 먹듯이 프랑스에선 새해에 갈래트 데 루아 galette des rois 라는 파이를 먹습니다. 새해 파리에 있는 빵집에선 왕관이 올려져있는 이 갈레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죠. 다른 시즌엔 구하기 힘들어요. 한국에선 다소 낯선 비주얼의 파이일텐데요 이 안에 들어가는건 무척 다양합니다. 사과, 배, 고구마, 등등 다양한 속재료가 들어가죠. 겉은 패스츄리로 바삭바삭 깨지며 부드러운 속재료와 텍스쳐하모니를 이루는 식이에요. 윗부분의 모양도 빗살무늬나 별모양… 등등 빵집마다 또 다르기도 합니다 그럼 프랑스인들은 이걸 어떻게 먹을까요? 가족 또는 친구들이 모여 식사도 하고 디저트를 나누는 시간에 갈레트를 꺼냅니다. 모임 중 가장 나이가 어린 막내, 아이가 다른사람들에게 안보이도록 구석에서 파.. 더보기
[일상] 월드컵 결승전 - 프랑스 vs 아르헨티나 오늘 새벽,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었죠. 한달 금방 가네요 한국에 프랑스 인 친구들이 몇명 있어 함께 홍대 야마뜨라는 식당에서 경기를 보기로 했습니다. 한국 경기할때도 집에서 혼자 봤는데, 남의 경기 이렇게 적극적으로 볼까 싶었지만 막상 가보니 새삼 2002년 생각나고 흥분을 가라앉힐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맥주 여러잔 마시고 다같이 너무 신나있는 상태 좀 늦은시간 경기였지만, 친구가 많이 일찍와야 한다기에 뭐 그렇게 일찍갈 필요가 있을까 싶어 조금 임박해서 도착했더니 발 딛을 틈 없이 가게 안팎으로 사람이 많았어요. 역시나 결승전답게 경기 너무 흥미진진했고, 반전에 반전 경기라 같이 본 사람들 피말리는 2시간 반을 보냈어요. 가게 안 가득한 프랑스인들. 한국인분들도 많이 오셔서 같이 하나된마음으로 응원했습.. 더보기
[일상] 새로운 집 적응, 인테리어 시작 드디어 이사를 마쳤지만 인테리어는커녕 짐 정리만 하고 있습니다. 아직 썰렁한 집안 구석구석을 보니, 역시 인테리어는 하나씩 하나씩 채워가는 재미인 듯합니다. 큰방과 작은방 거실겸 부엌이 있는 작은 집입니다. 큰방은 작업실로 쓰기로 하고, 큰테이블과 작업책상, 책장만 둔 채 업무 외의 물건들은 배치하지 않았습니다. 테이블 위에 큰 테이블보를 깔았다가 걷었다가 해보는데, 식사를 할때는 테이블보가 저런 린넨천이면 너무 불편은 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런 린넨은 사진촬영용이 되지 않을까해요 ㅎㅎ 1차적으로 가구와 조명만 배치해놓은 지금 현 상태에요. 거실을 작업실로 만든거라 사무실에 사용하던 큰 테이블을 가져다 놨는데 저녁에 파티하기 딱 좋은 장소가 되어버렸습니다. 연말인지라 자주 파티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더보기
[리뷰] 넷플릭스에서 프랑스 시리즈 보기 넷플릭스에서 프랑스 시리즈로 굉장히 많은 작품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던 몇개 작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같은 시리즈는... 그냥 재미? 판타지 영화처럼 보세요 제가 개인적으로 즐겨봤던 시리즈는 지난번 소개해드린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Dix pour Cent' 과 '파리에선 사랑을 plan coeur', '루팡 Lupin' 이 세개 시리즈 입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지난번 리뷰를 한번 했으니까 패스할게요. 1. 파리에선 사랑을 Plan coeur 프랑스 파리에 사는 세명의 친구들 일상을 보여주는 시리즈 입니다. 시즌 2까지 나왔구요. 프랑스 20-30대 친구들의 생활, 말투, 문화, 연애관, 우정 등 여러면에서 프랑스인들의 실생활과 가장 흡사한? 묘사여서 .. 더보기
[리뷰]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 프랑스 vs 한국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중인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넷플릭스 안에서 프랑스 시리즈로 정말 재미있게 봤던 것중 하나가 프랑스 원작 Dix pour Cent (한국제목: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왜 한국어 제목을 이렇게 지었는지 의문이지만) 입니다. 마냥 허무맹랑하게 파리를 표현한 '에밀리 파리에 가다' 같은 드라마가 파리를 대표하다 보니, 이에 거북함을 느끼는 프랑스 현지 인들과 유학생들이 많았습니다. Dix pour cent은 프랑스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묘사하는 것, 프랑스어 대중적인 표현법, 문화 등이 거의 현지와 흡사해 언어공부하는 친구들도 많이 추천하며 봤던 드라마 입니다. 시즌 4까지 나올정도로 프랑스에서는 인기있는 드라마이니 설명이 더 필요 없겠죠! 출연하는 출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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